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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하는 형태다. 진료 기록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뤄지는 만큼 보안 문제가 중요한 분야인데, KT와 레몬헬스케어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병원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가 선보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의료 데이터 전달 시 위·변조를 방지해 보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위해 KT는 진료 기록,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 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관리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기관만 열람할 수 있으며, 접근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KT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GiGA Chain BaaS)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원본 증명 등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는 국내 40여개 주요 대형병원에 서비스 중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올 하반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말까지 전국 200뎌개 대형병원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블록체인은 보안이 중요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로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상무)은 “KT는 5G(5세대 이동통신)의 초안전 시대를 견인하는 기가체인(GiGA Chain BaaS)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도울 것”이라며 “기가체인의 의료 데이터 유통 분야 첫 협력 파트너사인 레몬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