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핵심 기반 기술인 ‘구슬형 연골세포 치료제의 제조방법’(Preparation method for therapeutic agent of bead-type chondrocyte)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무지지체(scaffold-free) 세포·조직공학 융합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기술로서 관절연골과 동일한 특성의 작은 구슬형 연골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목허가를 예정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에 대한 미국특허 등록으로 향후 FDA의 임상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카티라이프의 ‘세포외기질을 포함한 구슬형 연골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작년 제3차 의약품 분야의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된 기술이다. 보건신기술 인증사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고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더불어 기술거래의 촉진 및 보건신기술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구매력을 창출하고 이를 통한 초기시장 진출 기반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인증제도가 생긴 2008년 이래 의약품 분야에서는 카티라이프를 포함하여 단 10건만이 인증을 받은바 있다.
카티라이프의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달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세계골관절염학회(Osteoarthritis Research Society International)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OARSI는 골관절염과 관련된 연구 및 치료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적 포럼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티라이프는 환자 연령에 관계없이 초자연골성 조직의 이식으로 이식 즉시 물리적지지가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연골재생이 가능하다” 며 “특히 작은 구슬형 연골 제조기술로 저침습성 주입식 이식으로 수술 시간의 단축과 환자의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카티라이프는 차세대 연골재생치료제로서 우수한 관절연골 재생 및 증상 완화 효과가 있으므로 수많은 골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성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여 현재 심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