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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천무' 로켓탄 실사격 첫 공개...40km 표적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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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7.04.04 10:19:30

육군 8군단 등 전방 5개 군단, 해군과 합동 해상사격
육군, 국산무기 '천무' 실사격 현장 언론 최초 공개
130mm 다련장, K-9·KH-179 등 820여발 쏟아부어
"적 도발 원점 초토화, 단호하고 강력히 응징한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이 4일 강원도 고성 인근 동해상에서 육군 제8군단을 비롯한 전방 5개 군단 8개 포병부대와 해군이 함께 하는 지상 및 해상 합동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육군은 북한의 도발 원점을 초토화하는 ‘천무‘의 실사격 훈련 현장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훈련에는 천무를 비롯한 130mm 다련장, K-9 자주포 및 KH-179 견인포 등 30여 문의 타격 자산이 참가했다.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대포병 탐지레이더(ARTHUR-K) 등 탐지자산과 초계함·유도탄고속함·고속정 등 10여 척의 해군 함정도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동해상에서 무력 도발한 상황을 가정해 탐지수단을 활용한 표적획득과 육군 및 해군의 합동화력으로 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타격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가상의 북한군 해안포가 아군의 함정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지상에서는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적의 도발원점을 탐지하고 상공에서는 UAV가 획득한 적의 정보를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TCIS)를 통해 군단 포병부대에 전달했다.

탐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포병부대들이 신속하게 표적을 겨냥했다. 이어 사격명령이 떨어지자 K-9 자주포와 KH-179 견인포의 포문이 열리며 굉음과 함께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해안가에 위치한 130mm 다련장에서도 거대한 후폭풍과 함께 350여 발의 대응사격을 펼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에서는 360여 발의 천무 로켓탄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잠시 후 로켓탄들이 40여 km 떨어진 가상의 표적을 명중시켰다.

4일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서 열린 지해 합동사격훈련에서 ‘천무’ 로켓탄이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육군]
지난 2015년부터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된 천무의 실사격 훈련 현장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무(天舞)는 하늘을 뒤덮는다는 뜻이다. 자동화 사격통제체계로 1분 이내 12개 표적에 단발 또는 연속으로 12발 사격이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는 80km에 이른다. 230mm급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발사한다. 130mm 포드(POD)화탄과 미군의 MLRS탄도 쏠 수 있다. 포드 화탄은 130mm 다련장 로켓탄을 20발로 묶어 세트화 한 탄이다. MLRS는 다련장 로켓포(Multiple Launched Rocket System)에 사용되는 227mm 무유도탄을 의미한다.

한편 해상에서는 긴급 출동한 초계함과 유도탄고속함의 76mm 함포가 가상의 적을 격멸하기 위해 포탄을 퍼부었다. 지상과 해상에서 우리 군의 강력한 화력공격을 받은 적은 초토화됐다.

이경돈 천무대대장(중령)은 “우리 군은 적이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도발원점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는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스스로 괴멸을 초래하는 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강원도 고성군 야촌리 사격장에서 열린 육군 지해 합동사격훈련에서 K-9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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