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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경기혁신센터, 55개·270억원 투자유치.."VR·게임 등 해외진출 발판"

오희나 기자I 2016.04.05 14:18:21

"올해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허브 자리매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30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일년간 경기혁신센터는 게임·핀테크·IoT 분야 등 55개사를 육성하고, 270억원 규모 투자유치, 205명 신규채용 및 62억여원 매출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센터는 ICT융합 신산업창출을 위해 게임·핀테크·IoT 분야 창업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유망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 SW Lab 및 성능 검증을 위한 모바일 Lab을 구축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인프라를 운영하는 한편 판교 소재의 엔씨소프트, 다음카카오, 넥슨 등 게임대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게임 창업 벤처를 육성중에 있다.

또한 가상현실(VR)게임 육성을 위해 작년에는 센터 1층에 VR게임 체험존 설치와 ‘VR 게임 테크 세미나 및 VR게임잼 등을 개최해 VR 개발자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고 올해는 지난달 31일 ‘글로벌 VR페스티벌’ 개최를 시작으로 VR오디션, VR해커톤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해 글로벌진출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센터는 전국 유일의 핀테크지원센터를 운영중이며 핀테크 데모데이 공동개최(7회), 핀테크 분야 창업공모전 등을 통해 보육기업을 선발, 금융회사와 일대일 멘토링 등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의 사업화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핀테크지원센터와의 협업체계를 공고히해 핀테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Finstart Hub Program)을 운영하는 등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성능테스트 및 호환성 점검 등이 가능한 ‘IoT랩’ 설치로 개발·테스트 환경 제공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뿐 아니라 IoT 관련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멘토링, 투자연계, 판로개척 등 원스톱 지원을 KT내 사업부서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K-Champ Lab IoT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해보라, 넥시스, 247코리아 등 8개팀을 선발해 국내와 중국심천에서 제품 양산 컨설팅, 현지법인설립, 특허 등 비즈니스 교육 및 투자 데모데이,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는 센터내 IoT Lab을 활용하고 KT 사업부서를 연계해 경기도내 대학들의 IoT 관련학과 초기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하는 IoT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4월부터는 IoT Pr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연2회)을 경기콘텐츠코리아랩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혁신센터 유망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한해 해외 유명 창업지원기관 및 벤처캐피탈과 제휴 등을 통한 협력, 글로벌투자박람회 개최, 해외유명전시회 및 데모데이 참가지원 등을 추진했다.

영국 캐터펄트, 스페인 와이라, 프랑스 오렌지팹, 미국 포메이션8·스톰벤처스·월든· USMAC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G-Alliance를 구축했고 경기센터에 오렌지팹코리아가 입주해 공동으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KIC 실리콘밸리와 함께 상반기 해외진출 프로그램인 Soaring 프로그램과 Nesting Program에 보육기업을 포함해 각각 8개, 9개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KIC 워싱턴에도 Start Mass Challenge 프로그램에 18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중이다.

해외 진출 지원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혁신센터(KIC), 나이파, 코트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경기비즈니스센터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K-Heroes Program)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센터는 전담기업인 KT와 지역 ‘고용복지+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고용존과의 협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청년일자리 1,000명 이상 채용을 지원하고 기업체에서 원하는 ICT융합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2,000명 이상의 교육훈련 등을 추진한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경기센터를 거점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시작부터 글로벌을 지향하는 창업을 지원하고 고용존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와 청년들의 취업꿈을 연결하는 넓고 튼튼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덕래 경기센터장은 “ICT융합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창업활성화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좋은 일자리에 우수한 청년들이 매칭돼 ‘글로벌 창업에서 고용까지’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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