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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도 현지에서 열린 ‘한-인도 비지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여해 총 20건의 민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포스코는 현지 1위 철강사 JSW그룹과 메가 딜을 성사시켰다. 양사는 약 72억9000만 달러(약 10조7600억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해당 제철소 건설을 비롯해 사업 협력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디샤 지역에 연간 조강 생산 600만톤(t)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조강 생산부터 냉연·도금 등 후처리까지 아우르는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마하라슈트라 지역에서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델리와 첸나이 등에 가공 공장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집중하고 있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핵심사업이 될 전망이다. 원료 조달부터 생산, 가공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구조를 구축해 비용 경쟁력과 수요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산업이 동시에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한-인도 산업 협력이 다층 구조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공과대 마드라스와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제조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다. 또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함께 타밀나두 주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산업 프로젝트(NSHIP-TN)에 참여해 신규 조선소 구축에도 나선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손잡고 친환경·고안전 3륜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인도 현지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협력으로, 향후 보급 확대가 추진될 전망이다.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GS건설은 인도 아리에너지와 약 9200억원 규모의 풍력 리파워링 사업을 추진하고, 수즐론 에너지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MOU를 체결한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아다니 인프라와 함께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협력에 나선다. 전력 인프라 고도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인도 타타그룹 계열 TCS와 지도 서비스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양국 대표 기업인들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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