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귀환에…하이브, 실적 레버리지 극대화될 것-키움

김경은 기자I 2026.02.13 07:53:5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BTS의 귀환과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이 실적 퀀텀 점프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6년은 신인 데뷔가 두 팀으로 제한돼 비용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BTS 완전체 활동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극대화되는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1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2.9% 감소했다. 다만 지배주주순손실은 26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임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국 사업 구조를 매니지먼트에서 레이블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약 2000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반영한 영향”이라면서도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으로 펀더멘탈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률 둔화는 신작 게임 ‘아키텍트’ 마케팅비와 남미 현지화 그룹 데뷔 비용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음반 매출은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앤팀,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저연차 IP가 63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황 둔화에도 시장 점유율 30%를 방어했다.

공연 매출은 1751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감소했다. 세븐틴, TXT 등 주요 아티스트가 54회 공연, 129만명을 모객했다. 콘텐츠 매출은 1006억원으로 61.0% 급증했다. 디즈니플러스 향 BTS 관련 콘텐츠 판매 호조가 수익성을 견인했다.

임 연구원은 “주가는 1월 BTS 월드투어 일정 공개 이후 모멘텀 소멸 우려로 인해 상승 폭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적용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과 360도 개방형 무대 도입을 통한 회당 모객 수 극대화는 티켓 매출 추정치를 상향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82회 규모의 월드투어에 대비해 작년 10월부터 생산한 응원봉 등 MD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라이선싱 및 간접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신인 IP의 질적 성장도 두드러진다”며 “캣츠아이는 빌보드 핫100 진입과 더불어 북미 투어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화 그룹의 수익성을 증명했고, 코르티스는 누적 음반 판매량 190만장 중 구작 비중이 높아 팬덤 유입 속도가 가파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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