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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공공의 이익, 유족의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8일 오후 9시 40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차에 침입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12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어 그는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 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는다.
김명현은 경찰 조사에서 “억대의 도박 빚 등 부채가 많아 생활고를 겪다가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명현은 범행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고가 승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직후 훔친 돈으로 식사하고 6만 원가량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