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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통상적 절차이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하급직 공무원,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엄벌하고 세종시 특별공급 공무원 특혜논란 등에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국회의원들부터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12명의 국회의원에 대해 사건이 특수본에 이첩되었다. 빠른 시일 내에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 옥석이 가려지기를 바란다”면서 “해당 의원들도 성실하게 수사에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소명자료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 수석대변인은 “무죄추정의 원칙상 과도한 선제 조치이지만,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해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를 기대한다”며 “동료 의원들이 하루 속히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기를 문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의혹별 해당 의원들 명단이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의원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