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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7일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어 호남 일부가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섬진강댐·용담댐 방류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원인을 확인하고 정부의 대응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라”며 “환경부는 근본적인 섬진강 수계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정 총리는 “사망 시 1000만원, 주택 전파 시 1300만원으로 책정된 재난지원금 지원기준을 재검토해서 현실화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행안부와 기재부에 지시했다.
특히 태풍 장미의 상륙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그는 “올 여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첫 태풍인 ‘장미’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적 피해 확산이 걱정된다”고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이번 태풍은 소형급인 반면에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강풍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강풍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는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기상예보와 피해상황,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시고, 현장의 재난대응 관계자들께서도 위험지역 예찰·현장통제·응급구조 등 임무 수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