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195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Purdue)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 부총장을 지냈으며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 한국씨티은행 사외이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한국정부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한 회계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임기 종료를 앞둔 한종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확정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 △평판조회 △사추위원 투표 △상법 및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검증 등 절차를 거쳐 김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한편 사추위는 이날 기존 사외이사인 유석렬, 스튜어트 솔로몬, 박재하 등 3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김 후보를 포함한 KB금융 신임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