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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목포에서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낮 12시30분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미애 당대표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 할 계획이다.
홍준표 한국당 당대표는 8일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홍 대표는 이후 서울역으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도 동참해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공을 들였다.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각각 광주 및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중 사전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 후보들 역시 사전투표에 동참한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강남구와 관악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야가 한 마음으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까닭은 사전투표율 증가로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다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야의 이색 공약도 눈에 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여성의원 5명이 파란머리로 염색하겠다고 공언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사전투표율 30%를 넘으면 아기상어 댄스를 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오전 1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92%로 순항하고 있다. 같은 시각 1.74%를 기록했던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비교하면 1.18%포인트나 높고, 열기가 뜨거웠던 19대 대선(3.53%) 사전선거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