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P2P금융 대출은 1360억원으로 누적 대출액 1조5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전월대비 274억원 적게 취급하면서 5월 말 시행된 가이드라인 타격을 받는 모습이었지만 7월 들어서는 1~5월 평균 취급액 1328억원보다 32억원을 더 취급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한 것이다. 크라우드연구소는 빠르면 연내 누적 대출액이 2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말 기준 P2P금융 평균 수익률은 14.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P2P금융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올 2월부터 꾸준히 상승추세다. 지난달 전체 163개 업체 중 23개의 업체만이 수익률이 줄었고 66개의 업체는 수익률이 올라갔다.
특히 5월부터 신규 진입한 업체들의 평균 수익률은 17.56%로 고수익률 경향이 두드러졌다. 크라우드연구소는 P2P금융시장 내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수익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 때문으로 분석했다.
P2P금융시장 분야 별 비율로는 신용 21.3%, 담보 78.7%였다.
신용P2P대출은 7월 294억원을 취급해 누적으로 총 3272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12.57%였다. 신용 세부 분야 별로 개인신용 1520억원, 개인사업자신용 1268억원, 법인사업자신용 485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담보P2P대출은 7월 1066억원을 취급해 누적으로 총 1조 2068억원을 보였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취급액 7319억원으로 2015년과 2016년 누적 대출액 4749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평균 수익률은 14.59%이었다.
7월 말 기준 P2P금융업체는 163개사로 3개사가 신규 진입한 반면 1개사가 폐업했고 1개사는 업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