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SSGA와 손잡고 글로벌 저변동성 펀드 출시

(출처: 한국투자증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3대 운용사인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와 손잡고 ‘한국투자 SSGA 글로벌 저변동성 펀드(주식)’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로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저변동성(로우볼) 전략으로 운용되며 위탁 운용은 SSGA가, 국내 유동성 관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한다. 또 SSGA 자체 퀀트 시스템을 활용해 펀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업종별로는 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통신, 금융업 등에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SSGA는 1978년 미국에 첫 설립돼 작년 9월 기준 약 28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3대 글로벌 운용사다. 국내엔 기관 서비스를 위해 2010년 서울사무소를 냈다.

저변동성 주식투자 관련 자산규모는 2010년말 기준 원화 23조원에서 지난해 9월말 272조원으로 11개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선 고변동성 주식의 상승폭이 컸지만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장기적으로 적정 저변동성 주식의 성과가 양호하단 평가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이 상품은 정치, 경제 이벤트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마켓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앞으로 우수한 글로벌 투자펀드를 국내 일반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2월 3일부터 10일까지 모집된 자금으로 13일 설정된다. 이후 추가로 상시 가입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
☞[머니팁]한투證, 노녹인 ELS 50억원 한도로 모집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캐피탈 3000억 채무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