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창원 제2공장, 디젤 엔진 100만대 생산 돌파

창원 제2공장에서 생산된 100만번째 디젤 엔진의 모습. 쌍용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창원 제2공장에서 생산한 디젤 엔진이 12년 만에 누적 100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창원 제2공장에서 ‘디젤 엔진 100만대 생산기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송승기 생산본부장(상무), 민병두 창원공장담당 상무, 안승보 쌍용차노동조합 창원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이를 축하하고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 2004년 9월 준공된 제2공장에서 100만번째로 생산된 디젤 엔진은 코란도 스포츠에 탑재되는 2.2ℓ 후륜디젤엔진(D22DTR)이다.

쌍용차는 또 이날 창원공장에서 ‘최고를 위해 변화하자(Change for the Best)’는 슬로건 선포식을 열고 △품질 혁신 △생산성 향상 △회사·고객 중심 △소통 강화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엔진공장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창원공장은 가솔린 엔진 5기종과 디젤 엔진 6기종을 생산하고 있다. 가솔린엔진 13만대, 디젤엔진 20만대, 티볼리 전용 1.6ℓ 소형 가솔린·디젤 엔진 10만대 등 연간 생산 규모는 총 43만대다.

1994년 창원 제1공장, 2004년 창원 제2공장이 준공된 이래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누적 대수는 246만대를 넘어섰다.

송승기 생산본부장은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능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생산효율성 제고를 통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쌍용차 창원 제2공장에서 열린 100만대 생산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첫째 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 안승보 쌍용차노동조합 창원지부장, 송승기 생산본부장(상무), 민병두 창원공장담당 상무. 쌍용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