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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은 18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한달여만에 연기하게 된 것이다.
회사측은 조선 업황 우려와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수요예측에서도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지난 14~15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공모 희망밴드인 3900~4800원보다 낮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세진중공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성장성에도 전방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적정 수준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재공모 여부는 향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추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진중공업은 데크하우스와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주력 사업으로 한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당초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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