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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6시부터 AI 전국 이동제한 해제

방성훈 기자I 2015.07.15 14:21:26

위기경보 ‘경계→관심’ 두 단계 하향조정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지난 해 9월 말부터 실시한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15일 오후 6부터 해제된다. 위기경보단계도 ‘경계’에서 ‘관심’으로 두 단계 낮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 전남 영암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마지막으로, 이후 살처분·소독 조치가 끝난 날로부터 30일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러면서 “예찰지역 내 가금류에 대한 임상·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정됐다”면서 “전남 영암지역에 유지했던 2개 방역대가 해제됨에 따라 전국적인 이동제한이 풀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AI 위험이 사실상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시점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두 단계 낮추기로 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다만 AI 재발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 사후관리와 AI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상시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제적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구제역·AI 가축방역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농가별 발생원인과 방역 취약사항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AI 의심 가축 발견시 즉시 신고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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