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윤창중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표가 수리됐다. 아시는대로 (이 수석은) 이미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발생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고, 16일에는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 수석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을 상대로 사과문을 발표해 ‘셀프 사과’ 논란을 일으켰으며, 윤 전 대변인과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윤창중 사태를 언급하며 “이런 문제가 생기면 관련 수석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사표 수리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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