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폴 볼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은 최근 미국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정책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천천히 벗어나야지 인플레이션이라는 유혹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의장인 폴 볼커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볼커 의장은 오늘 국내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추가양적완화는 장기금리를 낮게 유지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라며 경기둔화로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커 의장은 또 과도한 재정 지출은 결국 인플레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탄탄한 땅을 딛기 위해 진흙탕을 거쳐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진흙탕을 조금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인플레라는 유혹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비유했습니다.
볼커 의장은 인플레로 인해 이제까지의 경제 회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미국은 재정적자를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폴 볼커/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생산성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게 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지만 이겨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통해 이 상황을 개선하고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번영을 되살릴 수 있다는 유혹 말입니다.
볼커 의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 4일 미국 연준이 6000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세계경제의 동반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볼커 의장은 미국이 재정적자를 줄이려고 노력할 때 다른 국가들도 경상수지 균형을 위해 노력해아 한다며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제도 등에 대해 정상들 간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재정적자가 줄어들면 다른 국가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러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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