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발사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1단 엔진과 2단 퀵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지만,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연구원이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성 2호는 지상 300km 궤도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실제 궤도는 340km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목표한 궤도보다 40km 가량 높은 고도에 진입한 것.
교과부와 항우연은 현재 원인규명을 위한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 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를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