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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사 IT자산 관리 의무화…보안 예산·인력 확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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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6.10.19 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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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국감]
연쇄 해킹 대응 제시…AI 공격 대비 모의해킹훈련 확대
금리 상승 따른 건전성 점검 강화…소비자 보호 법제화 지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최근 금융권 연쇄 해킹과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 등을 통해 보안상 허점을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자산 식별·관리 의무화와 모의해킹훈련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최근 일련의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심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를 강화하고 금융회사가 보유·운영하는 IT자산을 식별해 관리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강할 방침이다. AI 기반 침투를 포함한 모의해킹훈련도 확대한다.

이 원장은 “AI 기반 공격에 대한 AI 기반 방어 등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금융회사의 자체 보안역량 강화를 적극 유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보안 예산·인력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안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관리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자금조달과 운용, 자산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주택 공급을 촉진하면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가계·기업부채와 관련해서는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 이행과 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유용을 점검하고, 한계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기 징후 포착 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 원장은 원장 직속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출범과 금융상품 생애주기별 사전예방 감독체계 구축 등을 설명하며, 분쟁조정의 편면적 구속력 등 제도 도입을 위한 법제화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는 올해 4월 도입된 인지수사권을 활용해 중대사건을 신속히 강제수사로 전환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서민·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중금리대출 활성화와 재무상담 확대 등을 통해 금융애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부문 특별사법경찰 도입과 금융권 공동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탐지룰 마련 등 민생금융범죄 대응도 강화한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와 투자자가 충실히 보호받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불공정거래 등 시장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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