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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 등이 자리했다.
류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정부가 합의한 전략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부터는 기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2063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연평균 200억 달러가 넘고 특히 최근 1년 동안에는 223억 달러를 투자해서지난 10년간의 연평균 규모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함께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반도체부터 조선까지(From Chips to Ships)’를 주제로 양국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산업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공동 대응과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행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핵심 의약품 공급망 강화와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협력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과거에는 한미동맹이 양국의 산업협력을 강화했다면 이제는 산업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계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인력 교류를 위한 비자 문제 해결, 예측 가능한 기업 경영 환경 구축 등을 양국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AI 인프라와 공급망, 제약·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미동맹은 양국 번영의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양국간 대체불가능한 경제, 기술, 안보 파트너로서 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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