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엔씨에너지, AI데이터센터 수주 본격화 기대-IBK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정수 기자I 2026.09.09 07:50:53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비상발전기 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신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4만4800원이다.

지엔씨에너지, AI데이터센터 수주 본격화 기대-IBK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9년을 준공 목표로 GS, NAVER, SK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규모는 8.4GW이며 이를 비상발전기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4조2000억원”이라며 “지엔씨에너지의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시장점유율 약 70%를 적용하면 2조9000억원으로, 올해 예상 비상발전기 매출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물량이 향후 수년간 수주잔고로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물보다 비상발전기 수요가 크다. 일반 건물은 실제 설치되는 발전기 용량이 수전용량의 20% 안팎인 반면 데이터센터는 정전이 곧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특성상 서버와 냉각에 필요한 전력에 이중화 설비까지 더해 전체 전력 규모의 110~150%에 해당하는 비상발전기가 배치된다. 지엔씨에너지의 국내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시장점유율은 약 70%다.

특히 비상발전기는 데이터센터 착공보다 앞서 발주되는 만큼 다른 기자재보다 빠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데이터센터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약 2년이 걸리고 비상발전기는 엔진 수급에만 1~2년이 소요돼 통상 착공 6~12개월 전에 발주된다. 이에 2029년 준공 예정인 주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관련 수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수주 증가세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비상발전기 수주잔고는 4147억원이며, 지난 7월 이후 공시된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신규 수주만 5건, 2072억원 규모다. IBK투자증권은 신규 수주가 올해 4686억원에서 2027년 9000억원, 2028년 1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6398억원에서 1조2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는 단순 발전기 납품이 아니라 계통 설계와 병렬 제어 등을 포함한 시스템 공급으로 일반 산업용보다 단가와 수익성이 높다. 지엔씨에너지의 비상발전기 매출에서 데이터센터용 비중은 2023년 51%에서 2025년 76%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도 13%에서 21%로 높아졌다.

고마진 가스터빈 비중 확대도 긍정적이다. 가스터빈은 디젤 대비 마진이 10~30% 높다. IBK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매출 비중이 올해 76%에서 2027년 83%, 2028년 86%로 상승하고, 매출총이익률도 각각 18%, 20%, 22%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857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421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7년에는 매출액이 48% 증가한 4235억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713억원을 기록하고, 2028년에는 각각 5430억원, 1019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029년까지 예정된 8.4GW 프로젝트만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수주 시장이 열린다”며 “신규 수주와 증설, 수익성 상승이라는 실적 관련 호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