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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확대에 따라 발행 사업자도 급격히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라이선스 보유 업체는 2021년 72곳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112곳으로 늘었고, 신청 대기 중인 업체도 20곳에 달한다. 감독당국의 이상거래 점검 건수 역시 2021년 3건에서 2024년 6건, 올해 9월 기준 13건으로 증가했다. 박 의원은 “리스크가 실제로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적발된 120억원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사건에서는 가상자산 대신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상품권은 선불전자지급수단 라이선스를 취득한 전자금융업자가 발행하는데,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 고객확인 절차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선불자금은 사업자 내부망에서 이동하는 특성상 외부에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다”며 “발행과 환불 절차를 악용하면 해외 범죄자금이 신속히 현금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찬대 의원은 “선불전자지급수단과 모바일 상품권은 편의성 면에서는 혁신이지만, 자금세탁과 범죄 악용이라는 양날의 검”이라며 “시장 규모에 걸맞은 감독 인력과 시스템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험 이상거래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위반 시 등록취소 등 엄정한 제재를 통해 감독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특히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범죄자금이 모바일 상품권 등을 통해 세탁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이 국제공조를 포함한 철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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