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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문형배·이미선 헌재 재판관 후임에 이완규·함상훈 지명(상보)

김기덕 기자I 2025.04.08 10:20:22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임명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8일 오는 4월 18일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탄핵심판 당시 8명 체제이던 헌재 재판관은 9명 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이완규 법제처장,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사진=이데일리, 연합뉴스, 대법원)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대법원장 제청과 국회 동의 과정을 모두 마친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임기 종료 재판관에 대한 후임자 지명 결정은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언제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는 상태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는 점과 경찰청장 탄핵심판 역시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헌재 결원 사태가 반복되어 헌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선 관리, 필수추경 준비, 통상현안 대응 등에 심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며, 국론 분열도 다시 격화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이완규·함상훈 헌재 재판관 지명과 관련해선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으셨고,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 신망이 높다”며 “두 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동시에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들”이라고 평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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