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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41.3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3.5원) 기준으로는 2.2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3.3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줄여나가, 점심 이후엔 1330원대로 내려와 1330원 후반대에서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에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25bp 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보낼지, ‘빅컷’(50bp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둘지가 관건이다. 반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달러화는 반등 출발했으나 장중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7분 기준 101.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선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 폭을 낮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벤트 관망세로 인해 거래량도 적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5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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