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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소비자단체 간 소통 활성화 및 정책 제언 수렴 등을 위해 작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물가 안정을 위한 소비자단체의 역할과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최근 14개월만의 소비자물가 3%대 진입(3.7%), 19개월만의 생활물가 3%대 기록(3.7%) 등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지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은 작년 10월(5.7%)과 올해 1월(5.2%)을 제외하면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둔화하고 있다.
또 추 부총리는 “외식·식품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자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물가 감시 활동, 가격·품질 비교 등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소비자정보 제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 등의 효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였지만 누적된 물가 부담이 아직 높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또 “소비자단체 역시 체감도 높은 물가 감시, 다각적 물가 정보 전달, 중장기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체계적 물가 감시 등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