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딸 B양이 계부 C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도 C씨와 함께 지내게 하는 등 보호와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C씨를 수사하던 중 A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인지해 지난해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에 A씨의 진술과 심리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을 면밀하게 살펴보느라 기소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C씨는 의붓딸 B양과 그의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두 피해 여중생은 지난해 5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