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씨케이에이치는 튠메이커스의 브랜드의 화장품을 중국 등 시장에서 유통하게된다. 계약체결과 동시에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판매조직을 준비해온 만큼 빠르면 다음달부터 판매작업에 돌입하여 매출반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라프라는 2019년 10월에 생활용품 공룡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된 일본 소재 화장품 회사이고 튠메이커스는 라프라가 2006년에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이다. 튠메이커스는 클렌징, 크림, 에센스, 썬크림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원액세럼 제품으로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중국시장 판매규모는 2억위안(약 386억원)에 달하며 최근들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니레버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까지 인기제품인 튠메이커스 세라마이드의 중국시장 누적판매량은 2백만병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확대의 배경에는 2대주주 ‘루이싱인터내셔널홀딩스(RUIXING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의 영향이 크다. 씨케이에이치가 일본 라프라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2대주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것이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는 중국 화장품 유통사인 지야스타(JIEYA STAR)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 씨케이에이치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야스타의 지분 29%를 취득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2대주주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확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튠메이커스의 판매계약 체결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유통사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