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1사무차장·제2사무차장·공직감찰본부장·기획조정실장·감사교육원장 등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 5명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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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사원은 김 차장이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감사로 특혜성 태양광발전소 연계행위가 성행하고 그 댓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리로 점철된 태양광 발전정책 및 사업의 구조적 실태를 들추었다고 강조했다.
제2사무차장에는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승진보임했다. 감사원은 현 차장에 대해 “과묵하면서도 속정이 깊은 스타일로 국정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는 감사의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해 원칙대로 나아가는 강단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 감사로 지자체 공무원의 입찰·인허가·채용·횡령 등 종합적이고 고질적인 지역비리를 대규모로 적출해 감사원의 토착비리에 대한 척결의지를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감사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신호’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도 제기됐다.
공직감찰본부장에는 김영신 행정안전감사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는 최달영 특별조사국장을 승진보임했다. 김 본부장은 ‘국정원 및 대법원 정기감사’, ‘경찰청 정기감사’ 등에서, 최 실장은 ‘외환은행 매각실태’ 감사, ‘보조금 등 정부지원금 집행실태’ 등에서 각각 성과를 올렸다.
감사교육원장에는 이상욱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승진보임했다. 이 원장은 ‘해외자원 개발 및 도입실태’ 감사, ‘지자체 투자사업 및 채무보증’ 감사 등이 성과로 꼽힌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2일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사업에서 성남시가 민간에 수천억 원대 이익을 몰아주는 비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