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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오미크론 확진 첫 사례…두통 등 가벼운 증세

김호준 기자I 2021.12.29 15:05:58

국직부대·공군서 감염자 3명 확인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군에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유입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29일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국직부대) 소속 간부 1명과 오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 병사 2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3명 모두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로, 현재까지 전원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최초 사례인 국직부대 간부는 지난 22일 군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뤄진 변이 검사 결과 24일 오미크론 판정을 받았다.

공군 부대의 경우 26일 병사 3명이 민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군 의료기관에서 부대원 153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4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나머지 2명도 오미크론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정식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보건당국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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