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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 이후,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유례가 없을 빠른 속도로 창당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게 김 전 부총리 측 설명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정당의 틀을 갖출 것”이라며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기존 정당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 기존 정치인이나 정치 조직 없이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창당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부산시당위원장은 34세의 벤처창업가이며, 경남도당위원장은 사과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선출됐다. 충남도창준위원장은 32세의 여성 귀농인, 충북도창준위원장은 공고와 방송대 출신의 변호사, 대전시창준위원장은 호서대 교수가 맡는 등 대부분 정당 가입이나 정치를 해본 적이 없는 소시민들이다. 1000명 이상 당원 모집도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캠프 조직도 정비하면서 대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5명의 청년 대변인단을 선임했다. 대변인단에는 20대 대학생인 나상인 대변인·김민재 부대변인·서준영 부대변인이 합류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대입 수험생인 모진현 부대변인도 이름을 올렸다.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 중인 여성 인재인 김민지씨도 부대변인으로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
캠프 측은 “‘청년들이 보는 세상’,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전하게 된다. 청년 세대의 의식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역량으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