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증상 호전돼 퇴원"
"3~6개월 이후 최종 검사 이후에 최종결론"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CVST) 신고가 들어온 20대 남성의 상태에 대해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상태”라며 “유진력이나 2차적 원인소견도 초기 검사상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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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훈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3월 10일에 백신을 맞고 4일 후인 3월 14일경부터 증상이 생겨서 3월 16일에 의료기관에 방문·입원했다”며 “항혈전제 등의 응고제 등의 치료를 하고 22일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나 교수는 “입원기간은 일주일 정도된다”며 “일반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나이이고 뇌정맥동 같은 특위 부위에 정맥혈전증이 생겼기 때문에 1차적인 원인에 해당되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유전력, 그리고 2차적인 원인에 해당되는 각종 자가항체병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전적 소인이나 1차적인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같은 2차적인 원인소견도 초기 검사상으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결론은 보통 3개월 내지 6개월 동안 외래에서 항응고제 치료를 하고 보고된 증상, 혈전이 다 사라진 이후에 재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3개월 내지 6개월 이후에 최종적으로 다른 추가검사를 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혈액응고자문단의 회의 결과상,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원인에 대한 검사 이외에 추가적인 정밀검사 시행여부를 지금 논의 중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