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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장에도 中 업체들이 몰려온다
19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와 오포가 이르면 상반기 중에 첫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샤오미의 신제품이 중국 정부의 전자기기 인증 3C(CCC) 인증 페이지에 등장했다며, 출시 가능성을 제기했다.
IT매체 GSM아레나도 17일(현지시간) 샤오미 폴더블폰의 새로운 이미지가 나왔다며, 샤오미가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비슷하다. 책처럼 접는 인폴딩 방식의 대화면 제품이다. 모델명은 ‘미믹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화웨이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선 오포도 상반기에 첫번째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언론들은 유명 블로거 수마보주를 인용해 오포가 이르면 4월 중 첫 폴더블폰을 대중에 공개하고, 늦어도 6월 말 이전에는 발표할 것으로 관측했다.
오포의 폴더블폰은 클램셸(조개 껍데기) 타입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갤럭시Z플립’이 대표적인 클램셸 폴더블폰이다. 펼쳤을 때의 크기는 7.7인치로 갤럭시Z플립(6.7인치)보다 크다.
화웨이가 지난달 세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X2’를 출시한 데 이어 오포와 샤오미도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와 오포는 화웨이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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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하반기 3종 출시 예상…“애플은 후년에 나온다”
세계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삼성전자도 하반기에 폴더블폰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의 후속작과 보급형 신제품이 최소 1종이 추가된다는 전망이다.
최근 시제품 제작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시기는 2023년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이 560만대로 지난해(280만대)의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체 출하량의 7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만 모토로라는 북미 시장에서만 폴더블폰을 출시한 반면, 삼성은 한국·미국·유럽 등 주요국에 모두 ‘갤럭시Z’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면서 북미지역에서의 판매가 활성화 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디스플레이 가격이 내려갈 때 폴더블폰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시기는 이르면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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