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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19, 세계 질서 재편..위기 아닌 기회로”(상보)

김영환 기자I 2020.04.14 11:15:18

文대통령, 14일 영상 국무회의 주재
"코로나19로 이전과 다른 세상"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는 세계질서를 재편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전과 다른 세상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구조와 삶의 방식 등 사회 경제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분명 두려운 변화”라면서도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자체가 아니라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와 희망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승자는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온 자의 몫이었다”면서 “정부는 거대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 능동적 자세를 가지겠다. 정책 수단에서도 과거의 관성과 통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고와 담대한 의지로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이미 초국경적인 문제이며 국경의 장벽을 쌓고 이동을 금지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라며 “다른 나라가 안전하지 못하면 우리도 안전하지 못하며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지 않고는 이겨낼 수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 지구적 도전에서 각자도생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연대와 공조, 개방만이 승리의 길임을 분명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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