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될라…육군 5군단 동원훈련 연기

김관용 기자I 2019.09.20 14:51:29

5군단 동시통합 동원훈련 및 75사단 쌍룡훈련 연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 차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24~26일 실시 예정이었던 육군 5군단 동시통합 동원훈련과 75사단 쌍룡훈련을 잠정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시통합 동원훈련은 군단 책임 지역 내의 상비사단과 군단 직할부대, 동원사단, 동원보충대대, 호송단, 병무청이 참여해 전시 동원운영계획을 검증하고 통합전투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계획이다. 쌍룡훈련은 동원사단의 현역과 예비군을 완편해 유사시 실제 투입될 거점에 전개하고 실전과 동일한 여건에서 작계시행훈련을 하는 대규모 동원훈련이다.

이번 5군단 동시통합 동원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 관리 지역인 철원과 포천 일대에서 실시되는 훈련이다. 훈련 중 대규모 부대 이동이 발생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연기 대상 부대는 5군단 직할부대 및 6사단, 75사단(208연대 제외), 3703동원보충대대 등이다. 해당 부대에 훈련소집 통지됐던 예비군에게는 소집부대에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208연대는 훈련 지역이 남양주여서 중점 관리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훈련이 정상 실시된다.

20일 충남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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