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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보톡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보톡스 시장의 70%를 넘게 석권하고 있는 미국 앨러간사에 메디톡스(086900),휴젤(145020),대웅제약(069620) 등이 강력한 도전자로 글로벌 시장 전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 보톡스 업체인 메디톡스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신청한 판매허가를 올해 상반기 중 받아내고 곧바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락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전무는 “중국은 아직 전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정도로 낮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시장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중국에서는 앨러간과 중국업체 란주연구소 2개사만 보톡스 판매허가를 받아 사업을 벌이고 있어 그만큼 시장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메디톡스는 미국시장에서는 ‘보톡스의 골리앗’ 앨러간과 손을 잡고 ‘적과의 동침’ 전략을 펴면서 현지시장 공략에 나서고있다. 미국에서는 앨러간이 주도해 이회사 제품 이노톡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환자 1200여명을 모집해 임상3상시험을 벌이고 있다.
휴젤 또한 중국시장 진출을 코앞에 두고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끝낸 휴젤은 중국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늦어도 올해 말부터 중국판매를 개시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크로마와 합작사 휴젤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미국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도 보톡스제품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임상3상이 내년 상반기에 예정대로 끝나게 되면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자사 보톡스 제품 나보타에 대한 미국 판매허가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빠르면 2월초 받아낼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웅제약이 보톡스제품에 대한 미국판매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