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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오에 찾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갤러리에 마련된 ‘논현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생각외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입구에도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모델하우스 내부에도 방문객들이 여유 있게 유닛(샘플 주택)을 둘러보고 있었다. 논현 아이파크는 논현동 옛 YMCA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총 293가구 규모다.
이날 논현 아이파크 이외에도 시세보다 분양가 낮아 이른바 로또 단지라 불리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 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가 한꺼번에 분양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는 별들의 전쟁으로 관측했다. 실제 디에이치자이와 과천 위버필드 두 단지에는 아침 일찍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반면 논현 아이파크는 이들 단지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를 반기는 수요자들도 있었다. 논현동 거주 40대 주부 이 모씨는 “모델하우스에 온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어서 더 좋다”면서 “청약자들이 많아지면 가점제 경쟁만 치열할 뿐”이라고 오히려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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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재 논현아이파크 분양대행사 부장은 “아파트는 97% 이상이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 공급된다”면서 “소형 평형인 만큼 대형 주택과 비교해 금액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강남 최고 입지라는 점에서 실거주 목적의 30대에서 대형평형에서 소형평형으로 갈아타려는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 기준 3.3㎡당 4015만원으로 책정됐다. 4층 이상을 기준으로 해 전용 47㎡형은 8억 1400만~8억 5600만원, 전용 59㎡형은 10억 3000만~10억 6100만원이다. 19층 최상층에 단 2가구 조성하는 전용 84㎡형은 각각 18억 7200만원, 19억 4700만원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논현동 일대는 지난 10년간 300여 가구만 공급되고,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의 공급은 전혀 없었다. 이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은 가운데, 소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이번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강성재 부장은 “일대 아파트 시세가 평당 4200만~43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논현 아이파크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 “전용 47㎡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어 분양가의 40%는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 외 전용 59㎡· 84㎡ 주택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력으로 분양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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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여건이다. 7호선 학동역, 9호선 언주역,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 7호선·분당선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 테헤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학동초등학교가 약 400m 거리에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언북중·언주중·영동고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강남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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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 주변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