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62)이 ‘제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세계적인 명품 만년필 브랜드 몽블랑이 30일 밝혔다.
이 회장은 가나아트갤러리와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며 한국 미술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점과 작가 지원 및 미술품 기증을 통해 미술작품의 공익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1983년 서울에 가나아트센터를 설립해 한국을 대표하는 화랑으로 키웠고, 1998년에는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을 열어 한국 미술을 세계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속작가제도를 운영해 100여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스위스, 영국, 미국 등 17개국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9월 2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회장은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될 1만 5000유로의 상금과 특별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