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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덴마크 경찰이 1일(현지시간) 정씨를 포함한 4명을 올보르그시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는 전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검은 “정씨의 신속한 송환을 위해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지난해 10월부터 검찰과 특검의 귀국요청을 거부한 채 독일 등 유럽 등지에서 도피해왔다.
이대비리 주요 증거 확보한 특검…정씨 조사로 수사 가속화 전망
정씨와 연관된 첫 번째 의혹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비리다.
앞서 이화여대를 감사한 교육부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정씨가 특기자전형 원서가 마감된 지 5일 지난 뒤에 아시안게임 수상실적을 제출했음에도 이를 입학평가에 반영했다.
또 면접고사장 내 메달 반입이 금지돼 있음에도 들고 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일부 면접위원들은 정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점수조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씨는 지난해 1학기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학점 및 출석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학사특혜에 전방위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는 류철균(51)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난달 3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이 류 교수를 긴급체포한 것은 류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주요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9일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사무실과 최경희 전 총장 등 핵심 관련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강제수사를 벌였다. 특검이 ‘의혹의 당사자’인 정씨까지 직접 수사할 경우 관련 의혹 규명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 승마비리 넘어 뇌물죄 수사까지 탄력받나?
정씨와 관련한 특검 수사의 또다른 한 축은 삼성이 연루돼 있는 승마비리다. 정씨는 삼성그룹을 통해 수십억대의 불법적인 승마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6개 계열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약 200억원을 출연한 것과 별도로 최씨가 소유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에 정씨 승마지원 명목으로 약 220억원을 지원키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계약을 해지하기 전까지 실제로 약 78억원을 최씨 측에 보냈다.
또 삼성이 회장사인 대한승마협회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정씨만을 위한 지원계획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었다
로드맵에는 회장사인 삼성이 4년간 186억원의 후원금을 내 정씨의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이 최씨 모녀 측에게 부정 지원한 근거는 모두 ‘승마’와 연관돼 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원을 받은 정씨를 특검이 대면 조사하게 되면 뇌물죄 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정씨를 직접 조사한다면 뇌물죄 수사가 훨씬 용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씨에 대한 수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최씨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최씨는 홀로 조사를 받기 위해 유럽에서 귀국하는 등 정씨 보호에 신경을 썼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씨가 정씨를 보호하기 위해 특검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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