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셧다운에 증시 타격..2000선 하회

오희나 기자I 2013.10.01 14:13:5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결정에 2000선을 내줬다.

1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1포인트(0.06%) 오른 1998.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보합권 출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 확대, 장중 2012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미국 상·하원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2000선을 하회했다. 장중 1991선까지 밀리며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하며 1998선까지 올라선 상태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속되며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1억원, 114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114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76억원, 비차익이 539억원 순매수로 111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은행 유통 전기전자 보험 운수장비 금융 건설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전기가스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이 헬스케어 법안 지연소식에 8%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4000원(1.02%) 오른 1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롯데쇼핑(02353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0083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1포인트(1.14%) 내린 528.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7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0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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