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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개인 매도 공세에 하락..희귀금속株 `추락`

구경민 기자I 2010.10.29 15:37:41

개인, 엿새만에 순매도 전환
희귀금속주, 中 금수조치 돌연 해제에 `하한가`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 매도 물량 공세에 520선 중반대로 밀려났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7%) 내린 526.45에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53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개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52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의 3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20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21%), 섬유·의류(0.89%), 의료·정밀기기(0.79%), 방송서비스(0.74%)가 크게 빠졌고, 오락문화(1.86%), 일반전기전자(1.27%), 디지털콘텐츠(0.96%), 통신장비(0.9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는 교차했다.
 
 1~3위인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가 나란히 올랐지만 CJ오쇼핑(035760), 포스코 ICT(022100), 메가스터디(072870)는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포스코켐텍(003670)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큐로홀딩스(051780)가 미국 유전 시추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실적 개선 발표 이후 10% 이상 뛰었고 홈캐스트(064240)도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IHQ(003560)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열흘째 상승랠리를 펼쳤다.

반면 LIG에이디피(079950)는 실적 발표 이후 차익 매물이 늘어나 8% 이상 밀려났다. 마크로젠(038290)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따른 신주 상장 부담감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또 BRN사이언스(038710)가 유상증자 가장납입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13% 이상 떨어졌다.

특히 중국 정부가 미국과 유럽,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금지조치를 갑작스럽게 해제했다는 소식에 희귀금속주들의 낙폭이 컸다.

3노드디지탈(900010)혜인(003010)은 하한가로 직행했다. 두 종목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다 외신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을 비롯해 373개 종목이 올랐고 552개 종목이 떨어졌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5873만주, 1조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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