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지난해 스웨덴에서 영화 속의 한 장면과도 같은 범죄가 발생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헬리콥터를 이용해 돈을 훔친 절도범들에 대해 1년여 만에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건물 위로 헬리콥터 한 대가 착륙합니다.
헬리콥터가 도착한 곳은 한 현금창고.
헬리콥터에서 내린 범인들은 금고에서 약 53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지난해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한 재판결과가 1년여 만에 나왔습니다.
스웨덴 법원은 범죄 혐의자 열 명 가운데 7명에게 유죄 판결했습니다.
주범인 헬리콥터 조종사와 금고에 침입한 범인 1명은 7년 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네 명은 공범으로, 나머지 한 명은 범죄자들을 도운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당시 범인들은 폭발물을 사용해 건물에 침입한 뒤 전기톱으로 금고문을 열었습니다.
또 경찰 헬리콥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건물 주변에 각종 차단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들의 대범하고 기상천외한 범죄에 보안 담당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당시 창고 관리인이 있었지만 이들은 30분도 채 안 돼 헬리콥터에 돈을 싣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도둑 맞은 돈의 일부를 되찾았지만, 대부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