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최근 SK케미칼에서는 영화 `실미도`에서 경영 전략을 착상한 이른바 `실미도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SK케미칼(006120)은 지난달 울산공장에서 가진 홍지호 사장과 사원간의 간담회에서 실미도 경영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도출됐다고 8일 소개했다.
한 신입사원이 "실미도에서 김일성을 제거하면 신분보장을 해주겠다는 약속에 평범한 사람들이 혹독한 훈련을 통해 군사전문가로 변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자 홍 사장이 영감을 얻어 실미도 경영을 도출했다는 것.
홍 사장이 정리한 실미도 경영의 요체는 ▲확고한 목표 ▲명확한 의사 결정(리더십) ▲엄격한 교육 등 3가지로 요약된다.
홍 사장은 "확고한 목표란 경영진 및 사원간에 비전공유를 통해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영화 실미도에서 부대원들이 특수요원으로 변신하기 까지는 김일성을 제거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밑받침됐다는 사실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최근 시행하고 있는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 운동인 `New Start 20`에서 비전과 목표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명확한 리더십`은 영화에서 부대장(안성기 역)이 보여줬던 리더십이 특수요원 양성에 결정적이었다는 점에서 끌어냈다. 회사는 구성원도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경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엄격한 훈련`은 실미도 부대원들이 보여줬던 엄격한 훈련과 같이 최대의 역량을 끌어내고 성과를 발휘한다는 인식에서 착안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울산공장에서 시작된 실미도 경영 바람은 봄바람을 타고 수원공장과 서울 본사에까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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