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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도 오른다…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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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10.08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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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4년 2개월 만에 인상
12일부터 L사이즈 1500원·M 1000원 인상…평균 4.4%↑
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써브웨이 등도 가격 조정
“원재료·인건비·물류비 등 제반비용 상승 영향”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도미노피자가 2022년 이후 4년 2개월 만에 피자 가격을 올린다. 올해 들어 햄버거와 샌드위치, 피자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가 원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잇달아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 로고.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로고.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오는 12일부터 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4.4%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L사이즈 피자는 기존 가격보다 1500원, M사이즈는 1000원 각각 오른다.

도미노피자가 피자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지난 5년간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흡수해왔지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각종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도미노피자는 콜라와 사이다 등 주요 음료 가격을 최대 8.7% 인상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피자 제품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지만 제반 비용 상승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자업계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파파존스는 지난 6월 음료 제품 가격을 올렸고, 미스터피자도 지난달 사이드 메뉴와 음료 가격을 최대 20.4% 인상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2월 버거 단품 가격을 200원, 스낵·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 가격을 100원가량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다. 버거킹은 수입 소고기 패티와 번, 채소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들었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2월 단품 기준 35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약 2.4%다. 3월에는 맘스터치와 KFC가 가격을 올렸다.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등을 포함한 4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8% 조정했다. KFC도 오리지널 치킨을 300원 올리는 등 치킨과 버거 23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샌드위치와 버거 업계의 인상도 뒤를 이었다. 써브웨이는 지난 5월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210원, 약 2.8% 올렸다. 에그마요와 이탈리안 BMT는 각각 300원씩 인상됐다.

롯데리아도 같은 달 버거류 22종의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제품별 인상 폭은 100~300원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단품은 각각 5000원에서 5100원으로 올랐다.

지난 6월에는 더본코리아도 25개 브랜드 가운데 빽보이피자와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11개 브랜드의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 빽보이피자 피자류 12종은 평균 20.2%, 롤링파스타 파스타류 17종은 평균 10.2% 올랐다. 새마을식당 구이류와 한신포차 안주류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환율과 원재료비, 인건비, 물류비, 배달 플랫폼 관련 비용 등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본사가 원가 상승분을 계속 흡수할 경우 가맹점 수익성까지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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