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사관저 행사 개최, 중국 정부측 등 1000여명 참석 류빈 외교부 부장조리 “한국이 중국 발전 혜택 같이 공유하길” 삼성·현대차·CJ 등 전시 부스 마련, 한인회 참석 한식 제공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한국과 중국 관계에 대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측은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화답했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저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제4358주년 개천절 및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의 주중대사관저에선 ‘2026년 대한민국 제4358주년 개천절 및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노재헌 대사를 비롯해 류빈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재외동포 및 기업인, 중국 주재 외교단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노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1년은 한중 관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양국 정상간 두 차례 회동을 통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을 만들고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공급망 재편, 녹색 전환을 언급한 노 대사는 “문명적 대전환의 시대에 한·중 관계 역시 공통의 가치는 넓히고 차이는 지혜롭게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시장이자 혁신의 파트너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면서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함께 만들 때 양국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역내 지도자 간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빈 부장조리는 축사를 통해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닭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깝다”면서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은 짧은 시간 내 상호 방문을 실현해 공동 인식을 이뤘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발전에서 한국이 기회를 포착하길 바란다고 전한 류 부장조리는 “한국의 각 친구들이 대중 협력을 강구하고 중국 발전의 혜택을 같이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재헌(가운데) 주중대사가 지난 22일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 행사 중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주중한국대사관)
이날 리셉션 행사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CJ(00104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풀무원(017810), 국순당(043650), 농심(004370), 오리온(271560)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인 갤럭시 Z 플립·폴드8 등을 선보였고 현대차는 캠핑 콘셉트를 적용한 팰리세이드 차량을 직접 보도록 전시했다.
CJ는 비비고를 통해 한국 음식을 즐기도록 제품을 제공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통주와 전통 과자 등을 마련했다. 행사 만찬은 북경한국인회 북경한식협의체가 한식을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저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제4358주년 개천절 및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 현대차의 자동차가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저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제4358주년 개천절 및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저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제4358주년 개천절 및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 aT의 전통주 체험 부스가 마련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