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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성 신임 통상본부장 "한미 통상 관리 총력…새로운 통상질서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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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8.24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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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 리스크 관리 최우선 과제로
“전략적 투자 협의 올바른 결과 내도록 총력”
대체불가 산업·기술 기반 공급망 확보 강조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박정성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해 한미 통상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통상질서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정성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박정성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박 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필두로 개방·효율·비차별 원칙이 지배했던 한 세대가 저물고 새로운 통상질서가 자리잡는 역사적 전환”이라며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통상질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또렷한 답을 하는 것이 산업통상부와 통상교섭본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한미 통상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박 본부장은 “미국이 촉발한 관세 재편과 전략산업 내재화 움직임이 미·중 전략경쟁을 상수화하고 있다”며 “한미 간 전략적 투자 이행이 양국 관계에서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략적 투자 협의를 통해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버금가는 새로운 양자 협력의 판을 형성할 것”이라며 “올바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본부장은 한국이 반도체·원자력·조선 등 세계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산업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상 협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불가 산업, 대체불가 기술 확보가 산업정책의 핵심이라면 이를 세계 공급망에서 실현하도록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통상정책의 핵심”이라며 “적극적인 통상 협상의제를 발굴하고 주도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 방향으로는 ‘가장 유능하고, 무게 중심이 낮고, 가장 잘 연결된 조직’ 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통상교섭본부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산업이 가야 할 길을 알고 국가 전략에 확신을 가질 때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본부장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통상 관료다. 산업부에서 통상정책총괄과장, 무역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통상차관보를 맡아 대미 관세·투자 협상 실무를 총괄했다. WTO 투자원활화협정 협상 공동의장과 대미관세협상 태스크포스(TF) 실무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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