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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플레 리스크 완화 시사…비트코인 6만 달러 회복 [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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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I 2026.07.02 07:52:26

비트, 전날比 3.6% 상승…이더·BNB·XRP 일제히 2~3% 올라
워시 의장 "4주간 기대 인플레이션 낮아져…리스크 감소" 시사
공포·탐욕 여전히 ‘극도의 공포’…월가선 약세장 막바지 전망도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발언에 디지털자산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다시 6만달러선을 회복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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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디지털자산 시황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9% 오른 6만752달러(약 9426만원)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64% 오른 1629달러에 거래됐으며, 바이낸스코인(BNB)은 2.1% 상승한 556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리플)는 2.52% 오른 1.06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반등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워시 의장은 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최근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5만8045달러 수준에서 하루 만에 6만달러를 돌파했다.

통상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가 높아지면 시장 유동성이 줄고, 투자자들은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보다 채권·현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됐다는 신호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여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워시 의장은 물가 수준 자체는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달 17일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열린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 (사진=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 (사진=코인마켓캡)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9를 기록하며 여전히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머물렀다. 전날(16)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산출되며,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심리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심리가 높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약세장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월가의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이 현재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 반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약세장의 바닥까지는 수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본다”며 “지난달 10일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해 최고점 이후 252일이 지났고 약 5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세 차례 시장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고점 이후 평균 384일 만에 바닥을 형성했다”며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번 사이클의 저점은 10월 말쯤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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