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한 대행과 만나 “이미 예고돼 있는 미국의 관세 문제 등도 상당히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 충격이 결국 환율이라는 지표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표를 관리해야 충격을 나름대로 막을 수 있다”며 관련 정책적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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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기반 즉 인프라 스트럭처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첨단 산업을 그냥 지원하는 것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제시하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제계의 역할에 대해 “경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기업들이 내수 진작을 위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기업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계에서도 맡은 바 힘을 다해 어려운 경제 현안을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기를 잘 극복하는 프로그램을 잘 수립하면 오히려 이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인 최 회장은 APEC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팀 코리아가 제대로 결속해 APEC을 성공시키고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