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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건 당일 통틀어 7병의 소주를 마셨다”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타진하기 위한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부산 동래구의 한 어학원에서 수업 도중 5세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신체를 접촉하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지난 3월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비자 없이 영어 학원 강사로 일한 혐의도 있다.
부산교육청은 A씨가 근무했던 어학원을 비롯해 부산 시내 전체 525개 학원을 상대로 외국인 강사 범죄 전력 조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