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는 장 의원이 투신한 곳으로 추정되는 김포 구래동 한 건물 옥상에서 장 의원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옥상에는 유서와 함께 장 의원의 가방 등 소지품이 있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시의원 6명, 의회 직원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의정연수를 갔다가 연수 도중인 19일 혼자 김포로 돌아왔다. 그는 19일 오후 7시28분께 구래동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 옥상으로 올라간 것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후 옥상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 기록은 없었고 20일 오전 9시53분께 해당 건물 앞 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 의원이 건물 옥상에서 머물고 있다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대한 부검 여부를 검토했으나 범죄 혐의점이 없고 유족이 반대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사자가 투신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